서울공자아카데미 설립 10주년 기념식

서울공자아카데미(원장 유재성)은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서울공자아카데미 이충양 이사장, 동북아역사재단 김학준 이사장, 서일대학교 이문연 이사장 등 한중 양국의 교수, 학자, 경제인 등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중국정부가 중국어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2004년 세계에서 최초로 설립한 서울 공자아카데미(원장 유재성)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공자아카데미 회의실에서는 18일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등 10개 국가와 지역의 학자 100여 명이 참가하는 제16차 한중교육문화포럼이 열려 '새로운 중국학 시대와 세계의 소통, 전쟁과 평화'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앞서 서울공자아카데미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 초청으로 설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공자아카데미 발전에 기여한 한국외국어대 중국언어문화학부 나민구 교수 등에 대해 공로상을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중국대사관 추궈홍 대사, 서울공자아카데미 이충양 이사장, 동북아역사재단 김학준 이사장, 서일대학교 이문연 이사장 등 한중 양국의 교수, 학자, 경제인 등 100 여명이 참석했다.

중국교육부 직속기관 『중국국가한판(中國國家漢辦)』은 중국어의 세계화를 위해 2004년 서울에 세계 최초로 문을 연 뒤 10년만에 123개국에 465개의 ‘공자학원(Confucius Institute)’을 설립했다.

중국의 <인민일보>는 “(공자학원은) 중국 수출품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문화상품”이고, 또한 “단순한 어학교습이 아닌 중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공자학원의 강점으로 뽑은 바 있다.

서울공자아카데미는 지난 10년 동안 한중 인문교류와 중국어의 국제적 보급에 커다란 공헌을 해 온 바 있다.

특히 한국인이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이해하고 학습하는 유용한 통로는 물론 중국을 잘 아는 중국전문가 및 지중(知中) 인사를 양성하는 중요한 창구와 매개체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