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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조선일보>리창춘 상무위원 어제 귀국
    • 글쓴이 : 관리자 |
    • 조회 : 1812 |
    • |
    • 2009-04-10

    리창춘 상무위원 어제 귀국

    중국공산당 권력 서열 5위의 리창춘(李長春·60) 정치국 상무위원이 지난 4일부터 나흘간 한국을 돌아보고 7일 베이징(北京)으로 되돌아갔다. 그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다음의 인물. 리창춘 상무위원은 당 정치국 상무위원 이외의 다른 자리는 갖고 있지 않다. 그가 맡고 있는 임무는 선전과 선동, 이데올로기, 언론, 문화와 예술 등 13억 중국인들의 사고활동을 지배하는 일이다. 한마디로 중국인들이 '중국공산당 프렌들리(Friendly)'한 사고방식을 갖게 만드는 것이 주임무다.

    지난 4일 베이징(北京)에서 제주도로 날아온 리창춘 상무위원은 한라대학 공자(孔子)학원 개관 기념식에 참석하고, 서귀포로 가 서복(徐福)공원을 둘러봤다. 중국어 보급을 위한 공자학원은 2010년까지 500개 설립을 목표로 전 세계 곳곳에 세워지고 있다. 지난 2004년 전 세계 최초의 공자학원이 서울에 설립된 뒤 이번이 한국 내 13번째다. 서복공원은 서귀포시 정방폭포 부근에 지난해 4월 조성됐으며, 서귀포란 지명은 서복이란 사람이 진시황 때 제주도로 불로장생의 약초를 구하러 왔다가 이곳에서 배를 타고 서쪽에 있는 중국으로 되돌아갔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리창춘(李長春·오른쪽 끝)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7일 낮 서울 신라호텔에 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 리셉션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왼쪽끝), 손경식 대 한상의 회장(가운데)과 박수를 치고있다./연합뉴스

    리창춘 상무위원은 6일 오전에는 이화여대로 가서 학생들이 중국어로 토론하는 모습을 참관했고, 오후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승수 총리를 예방했다. 리창춘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는 "두 나라 고위층 간의 교류를 계속 이어나가자, 서로 협력해서 금융위기를 해결하자, 문화교류의 폭을 더 넓히자, 국제문제에 관한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자"는 중국 지도부의 생각을 4가지로 정리해서 전달했다. 그는 7일에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여야 정치인들을 두루 만났다. 리창춘 위원은 김 의장이 북한 로켓 발사 이야기를 꺼내자 "중국은 6자회담의 틀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했다. 리창춘 의원은 자신의 한국 방문 중에 발사된 북한의 로켓에 대한 한국 정치지도자와 국민들의 반응을 당 정치국과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에 상세히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승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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