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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통대입시] 2024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최종합격자 신OO 작성일 2023-11-20
    글쓴이 신OO 조회수 181

     

    2024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2024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중과에 합격하게 된 신OO입니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달려오면서 입시생활의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어 정말 감격스럽고,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올해의 저를 돌아본다면, 저는 남들과 비교했을 때 어휘 표현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고 눈에 띄는 학생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제가 가진 끈기와 적극성입니다. 제가 입시기간 취해왔던 공부 방법은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사소하지만 공부했던 작은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내파이기도 하고, 다른 합격자 분들과 비교했을 때 준비 기간이 길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 글이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을 드리고 싶어 제가 한해동안 공을 들이고 주력해 공부했던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자기소개(배경)

    우선 중국에서의 체류기간은 1년 6개월가량입니다. (중학교 1학년때 1년+ 2022년 한학기 교환학생) 그리고 한국 대학교에서 중문과를 졸업한 국내파입니다. 대학교 학부 시절, 통번역 공부를 잠깐 맛보기로 공부한 적 있었습니다작년 12 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올해 1월 공자 스파르타 반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중-한 시역/한-중 시역

    모든 분이 학원에 들어오자마자 하는 공부가 시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민화 선생님께서 항상 시역은 달리기 시합에서 신발끈을 매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시역이 통번역 공부의 기초가 된다는 뜻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시역은 절대 단기간해서 늘지 않습니다. 특히 저는 입시초반에 시역 속도와 표현 부분에서 모두 정말 부족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입시 기간을 돌아보면, 시역의 실력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은 시간적 투자와 끈기라고 생각합니다.

    중-한 시역: 

    특히 제 모국어는 한국어였지만, 중-한 시역을 할 때 표현과 속도 모두 엉망이었습니다. 저는 3월 초부터 시험전까지 매일 아침 수업 시작 전, 한민화 선생님께서 미리 보내주시는 자료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스터디 원과 시역을 했습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표현, 속도 모두 부족해서 스터디 원에게 정말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6-7월까지 했고, 이때부터 시역을 할 때 표현이 한국인처럼 나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그리고 신기하게도 9-10월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시역을 할 때, 속도가 붙는다는 것은 그만큼 문장의 독해 능력이 빨라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장의 독해 능력은 시역뿐만 아니라, ‘1차 시험 에세이 제시문 읽기 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입시초반(1~4월) 수업이 끝난 뒤에는, 민화 쌤 수업시간에 배웠던 중-한 표현을 정리했습니다. 처음 수업을 들으면 그 달은 아마 어휘량이 방대해서 단어정리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절대 자료가 많다고 스트레스 받고, 무리하지 마세요! 입시 초반에는 텍스트를 몇 개 골라 단어를 꼼꼼히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업을 듣고 3-4개월가량 지나면, 나오는 단어가 계속 반복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저는 그런 단어들을 위주로 정리하고, 기본적인 단어는 중-한 방향으로 바로 튀어나올 수 있도록 외웠습니다. 민화 쌤이 항상 강조하시는 한국어도 모국어처럼 말이죠입시 초반 시역 스터디를 많이 하지 않았을 때는, 민화 쌤의 수업 녹음본을 다시 들으며 좋은 표현을 참고하고 혼자서 3시간가량 시역을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항상 녹음기를 켜고 제 시역을 다시 들었습니다. 이렇게 제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어색한 표현을 잡아내고, 문장 끝을 올려 말하지 않고, 목소리 톤도 같이 연습했습니다. 

    한-중 시역:

    한-중시역에서 첫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장구조 분석과 따페이 암기라고 생각합니다. 입시 초반(1월~3월)에는 당일에 들은 한-중수업을 복습하고, 파트너와 시역해도 어떻게 문장을 만들어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아 막막했습니다. 저는 4월가량부터 한-중 특강인 모동지 선생님의 프리미엄 반을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동지쌤의 장점은 국내파인 한국인들에게 맞추어, 문장 구조부터 따페이까지 하나 하나씩 꼼꼼히 알려주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입시 초반에는 문장구조와 따페이를 익히는 것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정규 수업과 함께 특강을 수강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이 수업을 계기로, 제가 시역 전 문장을 분석하기 시작했고 따페이를 활용해 문장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실제로 많은 도움을 얻었기 때문에특히 국내파이신 분에게 추천합니다하지만 수업이 끝난 다음 단어정리, 복습을 하지 않고 그냥 넘기신다면 큰 효과를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꼭 복습까지 함께 해주세요!

    두번째로, 한-중 시역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와 팅뚠(停顿)이 없는 것라고 생각합니다. 민화 쌤께서 입시 후반부로 갈수록 속도를 강조하시는데, 시역 속도가 느리다면 아무리 표현이 좋다고 한들, 귀에 쏙쏙 들리지 않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중한 시역 속도를 높이고 싶다면 한국어 문장을 꼼꼼하지만 매우 빠르게 해석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입시 후반부에는 평소에 스터디원과 시역을 할 때 느긋한 마음을 갖고 시역을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의식적으로 빠르게 한국어 문장구조를 스캔하려고 노력하며 실전처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을 보고 나왔을 때뼈아프게 느꼈던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늦게 깨달은 케이스여서, 2차 시험을 보기전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정말 노력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문장 구조와 어휘량 등 기본기가 어느정도 탄탄히 잡혔다면 제가 앞에 말한 부분들을 시역연습을 할 때 꼭꼭 연습해주세요!!

     

    3. 요약

    1차에서 보게 되는 요약시험은 5가량되는 텍스트를 듣고 중-한한-중 방향으로 요약하는 시험입니다! 텍스트 길이가 5 정도 되다 보니 시간내에 받아 적은 내용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요약하는 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테이킹은 특별한 비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계속 해보는 수밖에 없어요!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서 推,强,保障,提高 등등 자주 나오는 큼직한 동사들과 자신만의 명사 기호가 생기게 됩니다! 물론 테이킹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모두 기호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메모리도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아직도 어려워요...) 국내파인 저는 한-중 테이킹 보다 중-한 테이킹이 매우 어려웠습니다ㅠㅠ 

    우선 입시는 전략이기 때문에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어민이 아닌 이상 5분가량의 녹음 파일을 다 알아듣고 테이킹 하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테이킹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귀를 열어두고 이해를 하면서 테이킹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문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면서 한 문장을 테이킹 해도 정확히 테이킹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요약 스터디는 입시 중반까지 1주일에 2~3번 꾸준히 해왔습니다. 시험이 한달 남은 시점인 9월부터는 요약 스터디 채팅방의 녹음파일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보통 오전에 집중이 잘되는 편이어서, 매일매일 오전 6시~7시까지 요약을 쓰고 오프라인 수업에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밖에도 수업이 끝난 후 오후나 저녁 스터디를 통해서 스터디 원과 테이킹을 계속 연습했어요! 그러다 보니, 점차 저만의 기호를 쓰는 것에 익숙해졌고 내용의 정확도도 올라갔어요! 그래서 테이킹은 스터디원과 꾸준히 연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에세이

    에세이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실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주제도 광범위하고어떤 제시문이 나올지 모르니까요. 우선 동기부여 차원에서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올해 3월 처음으로 에세이 모의고사를 보러 학원 오프라인 수업에 나갔습니다. 하지만 에세이 주제를 보고 무엇을 써야할지, 중국어로는 어떻게 문장을 만들어야 할지 몰라서, 멍하게 한국어로 몇 줄을 끄적이고 시험시간만 다 채운 뒤 학원을 빠져나왔습니다. 당시 전철을 타고 집에 돌아오며과연 내가 해낼 수 있는 공부인가 의심했고 커다란 현타가 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위와 같은 정말 부끄러운 경험을 적은 이유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처음부터 에세이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에세이는 어느 정도의 공부량이 채워진 뒤 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다시 말해, 기본적인 어휘량과 한-중 시역(한국인의 경우)이 뒷받침되어야지 정해진 시간안에,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중국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죠. 너무 막연한 이야기가 될 것 같아서 입시를 끝내고 느꼈던 세가지 꿀팁(?)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에세이 완성 시간 점차 줄여나가기

    모두가 알다시피 에세이 시험시간은 1시간으로 중-한과 한-중 총 두 편의 에세이를 완성해야 합니다. 확실히 모국어로 글을 적는 것은 문법적인 오류가 나올 확률이 적기 때문에 빠르게 써내려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시간 배분을 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목표 전략은 중-한 에세이를 늦어도 25분이내로 완성하고, 나머지 35분동안 한-중 에세이를 완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에세이를 처음 적기 시작할 때는 한편당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머릿속에 든 배경지식이 많이 없어 에세이 모의고사를 적기 전 자료 검색을 한시간동안 필수적으로 하고글을 써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중-한 에세이는 7월 말부터, 한-중 에세이 8월 말부터 자료를 찾지 않아도 자유롭게 제 생각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한 에세이 작성 시간이 눈에 띄게 이전과 비교해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저는 8월 말부터 에세이 스터디를 시작했고원어민 파트너와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리고 9월 중순부터 시간을 정해 1시간을 목표로 적는 연습을 계속해서 했습니다. 시간이 단축되기는 했어도, 여전히 시간안에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1차 시험을 앞둔 주에, 놀랍게도 두차례 에세이 모의고사 모두 시간안에 작성해 제출을 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모두 작성하고 시험장을 나왔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시험 전까지 꾸준히 에세이를 연습해왔다면, 분명 시험 직전이나, 시험장에서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점입니다. 자신을 믿고 절대 에세이를 시간안에 작성하지 못한다고 낙담하거나 포기하지마세요!

    둘째, 학원에서 보는 에세이 모의고사 꼭꼭 모두 참여하기

    민화 선생님께서 입이 닳도록 하시는 말씀 중 하나가 바로 에세이 제출해라!” 입니다. 학원에서 3월부터 한달에 한 번씩 에세이 모의고사를 보고, 본격적으로 시험과 가까워지는 6월부터 횟수가 많아집니다. 제가 모의고사에 참여하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한번이라도 더 에세이를 써보며 적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후, 민화 쌤과 원어민 선생님께서 꼼꼼하게 피드백과 참고자료를 주시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저 역시도 올해 두 번을 빼놓고는 모든 에세이 모의고사에 참여했습니다. 입시 초반, 에세이 작성시간이 오래 걸려도 끈기를 가지고 작성해보세요! 입시가 끝날 무렵 시간내에 에세이가 써지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날 거에요!

    셋째, 미리미리 에세이 주제 선별과 콘텐츠 정리하기

    민화 쌤이 주신 자료들 중받은 자료를 그때 그때 카테고리로 정리해 놓으면 편합니다! 예를 들어 국제관계/AI/경제/노인 관련 문제/여성 관련 문제/학교 관련 문제 등등이요! 자신이 알아보기 편하게 미리미리 자료 정리를 해야지, 나중에 에세이 참고하고 싶을 때마다 편하게 열어볼 수 있어요! 자신이 에세이 서론이나 결론에 쓰고 싶은 표현이나 인용구까지 정리해두면 더 좋고요! 

    5. Q&A(问答)

    국내파 분들이라면 또 골머리를 앓는 부분이 바로 答라고 생각합니다! 答 역시 무엇이 나올지 예상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答도 에세이와 비슷하게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문장으로 완성할 수 있어야말로도 자연스럽게 튀어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국어로 글이 자연스럽게 써지기 시작한 시기(8-9월)부터 答 연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答 연습을 할 때 민화 쌤이 강조하시는 키워드 스피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키워드 스피치란주어진 키워드, 사진, 특정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제2외국어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발화를 할 때는 꼭 논리적으로 구조를 잡아 말해야 합니다. 논리 없이 아무 말 대단치 하시면 안 됩니다! 答의 발화시간은 2분가량으로 짧기 때문에, 다양한 파트너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많이 말해봐야 합니다. 원어민 파트너, 한국인 파트너 모두 각자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원어민과 연습을 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자신이 아는 부분에 대해서는 말이 편하게 나오지만, 잘 모르거나 낯선 주제가 나오면 당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험 전 연습하는 동안에는 모르는 주제가 나왔을 때최대한 많이 당황해보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낯설어 하는 주제에 대한 빈틈을 채워야 합니다. 저는 答연습을 조금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제가 지금 입시 초반으로 돌아간다면, 시간을 정해 놓고 배운 지문을 바탕으로 파트너 혹은 혼자서 자유롭게 발화해보는 연습을 해볼 것 같습니다.

    +면접 꿀팁

    첫째, 시역을 하는 도중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당황하지 않고, 큰소리로 당당하게 철판 깔고 말하기

    둘째, 答질문을 받고 잘 모르더라도 절대 오디오가 비지 않게 하기, 최대한 논리적으로 아는 대로 당당하게 말하기

    +랑두/쉐도잉오디오 클립 듣기

    저는 평소에 쉐도잉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입시 초반(2월~5월)까지는 시간이 되면 주중 오전 7시~7시 반까지 쉐도잉을 했고, 바쁠 때는 랑두를 했습니다. 제가 직접 발화를 하면서 녹음도 해보고 발음성조 교정을 스스로 할 수 있었습니다. 사소한 것 같아도 꾸준히 하다 보면 어감이 생기기도 하고, 중국어 발화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입시 후반부로 갈수록 1차 쓰기에 집중하다 보니 맘 편하게 쉐도잉할 시간이 없습니다입시초반에 꾸준히 랑두/쉐도잉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자료는 민화 쌤이 수업 본문과 같이 주시는 음원파일이나, 主播说联播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완전 口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단어가 섞여 있을 수 있지만쉐도잉 속 표현들이 정말 좋은 표현들이라 적극 권장드립니다! 

    오디오클립은 에세이를 준비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홍사훈의 경제쇼나 손경제, JTBC 뉴스 등 중국과 국제 이슈와 관련된 주제가 올라오면 골라서 들었습니다따로 여러 기사나 신문을 읽지 않아도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시사와 기초지식을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서 듣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저는 거의 매일 학원에 오며 가며 이동할 때 들었습니다. 물론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들은 내용 중 핵심을 따로 휴대전화에 타이핑해 저장해 두었습니다. 나중에 에세이 자료로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이동하거나 밥 먹을 때 공부하기 싫지만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을 때 오디오 클립을 활용 해보세요!!

    올해 입시를 마치며

    글을 마치기 전에 제가 입시를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점은 바로 당당함과 꾸준함으로 무장하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시험장뿐만 아니라 학원에서 공부하시면서 많은 피드백을 들을 수밖에 없고, 모든 피드백에 일희일비 하게 된다면 끝까지 입시를 마무리 수 없기 때문입니다민화쌤이 입시기간 자주 해주신 말씀인데, 언제나 내가 최고야 라는 생각을 해주세요! 결국 입시는 남이 대신해줄 수도 없고, 자신이 해내야 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처음에는 막막할지라도 꾸준히 수업에 참여하고 시역요약, 에세이 연습을 하다 보면 자신의 꿈이 점차 가까워지고 현실이 됩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믿으세요! 그리고 통번역입시는 어떻게 보면 장기적인 레이스이기 때문에 건강관리, 멘탈 관리가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든친한 친구를 만나는 것이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어야 합니다.

    감사 인사를 해보자면, 먼저 민화 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가 선생님께서 해주신 많고 많은 말씀들 중에 제일 좋아하는 말이 바로 시역도 놀이처럼 인데요! 정말 시역을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놀이나 게임이라고 생각했더니 시역에 쉽게 재미를 붙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언제나 한땀 한땀 정성을 들여 양질의 자료와 모의고사 피드백 등 많은 자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중-한 표현은 말 할 것도 없고요ㅎㅎ 그 외에도, 민화 쌤뿐만 아니라, 원어민 선생님이신 동지 쌤, 명월 쌤, 택청 쌤 모두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해 공자에서 공부하면서선생님들 덕분에 좋은 표현들을 익히고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올해 함께 달려준 파트너 분들과 공자 학우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공자 닭갈비 메이트 소중한 지현언니항상 재미있게 같이 스터디 했던 한솔언니, 입시 초반 많이 부족했을 텐데 한중시역 같이 해준 연서님, 칭찬으로 鼓 해줬던 은주, 열심히 에세이도 같이 쓰고 외대 셤 당일에도 함께 시역 연습했던 령님, 꼼꼼히 한중 표현 잡아주셨던 여몽님, 이숑님, 입시 초반 테이킹 메모리 멤버였던 지연님 세련님, 중한시역 마법사 은주님, 단어 스터디 열심히 해주신 유영님, 같이 요약 으쌰으쌰 했던 예린님, 후반부에 저와 함께 스터디 한 효동님, 패운님, 흥제님미영님학원 오프로 나가면서 내적 친밀감 많이 생긴 오프라인 멤버들까지 모두모두 한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적다 보니 글이 정말 길어졌는데 입시생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