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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경찰외사]23년도 해양경찰 합격자후기 작성일 2023-08-28
    글쓴이 배OO 조회수 216

     

    안녕하세요, 2023년 해양경찰 합격자 배OO입니다.

    우선 올해 상반기에 경찰외사 최종에서 떨어지고, 남은 해양경찰 시험을 포기하려던 저를 계속 설득시켜준 친구들과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와 도움을 주신 한민화 선생님, 그리고 저의 선택을 지원해주시고 존중해주신 부모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기간]

    22년 해경 최종 불합격

    23년 육경 최종 불합격

    23년 해경 최종 합격

     

    시험에 어떤 문제가 나왔고, 어떻게 공부했는지는 다른 합격자 분들께서 너무나 잘 써주었기에 참고하시면서 동기부여 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반복적인 공부에 약하고 엉덩이가 가벼운 사람이라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저만의 시험 준비 과정을 작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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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기:

    众所周知, 어떤 언어를 배우든 단어가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인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을 중국에서 보낸 저는 회화에는 자신이 있었으나, 그 이후로 공부를 하지 않았기에 수준이 중고등학생 때로 머물러 있었습니다. 어휘력이 남들보다 많이 부족한 저는 최대한 많은 사자성어와 구어체가 아닌 문어체 단어를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한중보다 중한 실력이 더 처참한 저는 생각날 때마다 뉴스를 읽으면서 어디에서나 갖다 쓰기 좋은 예쁜 문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카톡 나와의 채팅에 적어 놓았습니다.

    예) 검색창에 빗장을 열어 잠그다 등 표현들을 치면 관련된 많은 뉴스가 나옵니다. 그럼 최대한 간결하고 외우기 쉬운 문장을 따서 내 머릿속에 남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뉴스를 들으면서 실시간으로 받아적다보니 오타도 있습니다. 그냥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참고로 제가 공부할 땐 코로나가 창궐할 때라 이와 관련 표현을 찾았던 것 같아요, 공부하실 때 그때 이슈 관련 문장 표현을 찾아서 외우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수업하면서 많은 분들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향을 잘 못 찾겠다는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냥 민화쌤 믿고 수업 빠지지 않고 잘 따라만 가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자료를 정말 아낌없이 퍼주시기에 그것만 제대로 복습하고 외워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료 일부분)

     

    체력:

    운동은 평상시에 꾸준히 하는 게 가장 베스트인 것 같습니다. 의지박약이시면 돈을 써서라도 체력학원을 가시는 것을 추천하고 그게 아니시라면 집에서 꾸준히 하시다가 체력 시험 한 달 전에 등록하여 센서만 익히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학원은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요..ㅎ 가장 저렴하고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마 체력학원을 다니시면 관장님께서 시험 앞둔 일주일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근육을 완전 풀어주고 쉬어줘야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하실 거에요. 그럼 그냥 믿고 쉬세요..ㅋㅋㅋ (근데 저도 그 당시에는 안 믿었습니다. 불안하니까 시험 전날까지도 슬쩍슬쩍 운동을 했던 것 같아요 ㅎㅎ) 근데 올해 해경시험은 회사를 다니면서 치렀고 운동을 육경 체력시험 이후로 안했지만 그 동안 꾸준히 한 게 있어서인지 그때 처음으로 관장님들의 말씀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면접:

    저는 작년에 해양경찰 면접학원을 다닌 적이 있어서 올해는 그냥 기본적인 지식만 외우고 해경 관련된 뉴스와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고 읽는 것에 더욱 집중을 했습니다.

    올해는 확실히 작년에 비해 깐깐하고 어렵게 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떨리고 전문 지식을 잘 모르는 건 당연하기에 그냥 당당하게 대답하고 그보다 태도와 자세를 많이 보시는 것 같으니 신경을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은 사실 체력 시험 때 친해진 학원친구와 다른 청을 지원한 친구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무조건 같이 해양경찰 합격하자면서 회사에서 몰래 읽으라고 정보파일을 계속 전송해주고 해경관련 뉴스를 계속 보내준 예쁜 마음 덕분에 이때 이 친구들과 함께 해경 생활하면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끝까지 파이팅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끝으로 작년에 이어서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 최종에서 떨어진 저는 부정적이고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였습니다. 어차피 안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반포기하고 취업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뻔한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것처럼 끝까지 완주를 하면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번역 선생님이시지만 또 엄마처럼 진지하게 인생 조언을 해주신 민화쌤에게 정말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험 기간 동안 끝까지 이겨내는 힘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배울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제 주변 계신 많은 좋은 분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모동지샘, 재인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늘 감사함과 사람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