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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통대입시] 2024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최종합격자 김O 작성일 2023-11-28
    글쓴이 김O 조회수 545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외대에 최종합격한 김령입니다. 시험에 합격하여 수기를 쓰다니 너무 행복합니다.저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합격수기를 작성해봅니다.

    단어

    단어 매우 중요합니다. 시역을 할 때 停이 생기는 이유는 단어가 막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처음공부를 시작할 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시역을 하면서 너무 쉬운 단어 때문에 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어 정리 방법을 몰라 우선 쌤이 주신 粉皮를 외웠고 그 이후 단어 때문에 은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쉽지만 틀리기도 쉬운, 그리고 한단어에 여러 표현들은 정리하여 외웠습니다.

     

    쉐도잉과랑두

    저는 쉐도잉보다는 랑두파입니다, 사투리가 있어 선생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톤에 집중(웅얼거리는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은 녹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2분짜리 녹음파일을 듣는데 30분넘게 걸렸습니다. 목소리며, 톤이며 너무 창피하고 이불킥하며 들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적어 두었고 고쳐 나갔습니다. 맘에 들지 않을 때는 같은 문장 시역을 7번 녹음하여 들을 때도 있었습니다. 또한 쉬고 싶을 때나 좀더 가볍게 공부를 하고 싶을 때는 랑두를 하였습니다. 랑두를 하다 보면 어느새 시역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ㅎㅎ

    스터디와 수업

    초반 스터디를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필사와 단어 스터디만 하였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이후 스터디를 늘렸는데 가장 많이 한 것은 시역 스터디입니다. 시역은 입시준비를 하면서 가장 많이 합니다, 수업시간에 청강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할말은 아니지만요 ㅜㅠ (일 때문에 청강 꽤 많이 한 1인) 학생이 많다 보니 시역을 할 때 다양한 표현이 많이 나오고 그것을 줍줍 할 수 있는 것이 수업시간입니다. 그리고 그 멋진 표현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표현에 있어서…

    중국 교포다 보니 문장 이해력이 빠르지만 한중, 중한 표현적인 부분이 많이 취약합니다. 그래서 수업이외에도 출퇴근 할 때 뉴스를 보면서 술어부분을 체크하였고 한쌤의 중국뉴스에 대응하는 한국뉴스도 같이 제공하시는데 해당자료들은 따로 모아 과연 한국언론은 어떻게 번역을 했는지 체크하였습니다.(이렇게 모아둔 자료는 2차 시험대기 중 볼 자료로 챙겨갔습니다,) 한중은 수업 후 제공 되는 참고번역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중 원어민 강사의 참고번역을 감탄하면서 읽었고 멋진 표현 체크하고 비슷한 표현과 구조가 나타나면 반복체크를 하였습니다. 저의 전략은 다른 사람의 멋진 표현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많이 듣고 필기하고 꼭 실전에 사용해보는 것입니다.

     

     

     

     

    1차준비

    올해 외대가 처음이기에 1차에 공을 들였음. 모의 고사를 보면서 요약은 표현의 크리틱이 많았고, 에세이는 사례에 대한 크리틱 많았습니다. 특히 찬반지문에 찬성인지 반대인지 어중간하게 쓰는 습관이 있어 이부분에서 많이 체크해 주셨습니다. 1차시험 시 중한에세이 시간이 많이 부족했지만 최대한 심사하시는 분이 저의 글을 보고 “그래서?”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저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 라고 명확히 작성하였습니다. (내용이 통번역사 윤리에 대한 내용이어서 정답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때문에 모의고사 무조건 참가하는 것을 추천 드리며 피드백에 대한 리뷰는 필수입니다.

     

     

    2차시험

    2차시험 당일 감기에 걸려 열이 나 격리까지 하고 순서도 젤 마지막이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녁 7시가 넘어가니 식은땀 나기 시작하고 컨디션 최악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일 마지막이고 교수님들도  지쳐있는 상태니 멋지게 마무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큰소리로 밝게 인사하고 스피드 있게 시역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한중을 했고 최대한 을 하지 않았고 뒷부분은 나름~괜찮았습니다. 중한은 처음에 민박이 생각나지 않아 살짝 넘어갔고 2번째 줄부터 민박이라고 했습니다. 일단 핵심단어가 생각나니 더욱 자신있게 시역을 했던거 같습니다. Q&A는 순발력이 좋은 편이라 나름 자신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면접특강 시 민화쌤께서 항상 령이는 한중 두언어를 모두 시킬 수 있으니 꼭 두가지 언어로 준비하라고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국어로 답변을 하는데 중지시키고 중국어로 답변을 요청하였습니다.(때문에 면접특강 꼭 들으셔야 합니다.정말 도움이 됩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받는 피드백은 소중한 자산입니다. 저는 칭찬보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가 더 좋았습니다. 그래야 다음에 같은 부분에서 틀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꽉 채운 2년은 아니지만 제가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건 민화쌤, 모쌤, 승연쌤,명월쌤,택청쌤 애정어린 피드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가장 오래 스터디를 한 다정쓰~ 자료 찾기1인자 찬영잉~시역하면서 술어부분을 꼼꼼히 체크해준 완진이~그리고 oo님,oo이,oo님,oo님,oo님,oo님,oo찡, oo 파트너 oo님,1차 에세이 정리를 함께해준 oo님, 면접당일 같이 스터디 도와준 oo~  다들 모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