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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통대입시] 2024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최종합격자 이OO 작성일 2023-11-20
    글쓴이 이OO 조회수 272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2024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중과에 입학하게 된 이OO입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막막할 때나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의심이 들 때 합격수기를 자주 참고하고는 했는데 저도 여러분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적어봅니다. 공부하는 스타일이나 구체적인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참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저는 어렸을 때부터 중국어를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한국에서 중국어를 배웠고 중학교 때 1년 동안 혼자서 중국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에 중국어로 제 진로를 정했고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중국어를 전공했습니다. 통역사라는 꿈은 어렸을 때부터 갖고 있었지만 통번역 공부를 시작한 건 대학교 졸업을 앞둔 작년부터 였습니다. 작년 2월쯤부터 시작해서 총 2년간 공부했습니다. 작년 시험에서도 운좋게 합격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올해 다시 준비하게 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재수를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기초를 확실히 다질 수 있었고 초시 때는 가볍게 보고 넘어갔던 단어, 표현, 문장, 배경지식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통대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 먹고 알아보던 중에 공자 아카데미를 알게 돼서 작년 2월에 시작반부터 수강하였습니다. 작년이랑 올해 한민화 선생님에게 배울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시는 자료가 상당히 방대하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엄선하신 자료를 열심히 복습하고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려고 많이 노력했고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선생님께서 정리해주시고 알려주시는 단어와 표현도 너무 좋아서 사전처럼 활용했습니다. 공부하다가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나오면 선생님 자료에서 먼저 검색하고 따로 정리해 두면서 공부했습니다. 또한 한중 프리미엄반 등 다양한 수업을 개설해 주셔서 저에게 맞는 수업을 듣기에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외대 1차 시험 요약과 에세이 부분이 많이 걱정되었는데 선생님이 정말로 누구보다 꼼꼼하게 피드백을 해주셔서 시험 직전까지 써 주신 말들 계속 참고하면서 활용했고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공부방법

     

     2년간 통대 입시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한민화 선생님이 늘 강조하신 것처럼 요약, 에세이, 시역, 스피치가 유리되어 있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단어와 표현이 요약을 쓸 때 도움이 되고 랑두나 셰도잉을 하면서 익혔던 표현이 스피치를 할 때나 에세이를 쓸 때 문득 생각이나 자주 활용했습니다. 이 점을 느끼고 나서 특정 시기에 특정 공부에만 치중하지 않고 선생님이 기본적으로 강조하시는 단어정리, 랑두, 셰도잉을 공부 루틴으로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어 정리는 매일 하고 랑두와 셰도잉은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6월부터는 공부 루틴에 요약을 추가해서 오프라인 수업이 있어 학원에 나오는 날에는 아침에, 집에서 공부하는 날에는 시간을 정해서 요약도 매일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 루틴은 최소한의 자신과의 약속이라는 생각으로 체력적으로 지치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지키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확실하게 지키기 위해서 공부 루틴 휴대폰 어플리케이션과 인증 스터디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분야별 공부방법

     

    1. 단어 정리 및 암기

     

     작년 초에 통번역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 단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공부 방법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단어장을 만들어 써보는게 중요하다고 많이 강조해 주셨는데 직접 단어장을 만들고 써보면서 오탈자가 나올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었고 더 빠르게 효율적으로 단어를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시험 봤을 때 갑자기 이라는 한자가 생각이 안나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는 단어장을 만들고 직접 써보면서 발음이나 한자가 헷갈리는 단어들을 따로 정리해두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초시 때는 단어장을 여러 개 만들어가면서 틈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학습하였고 어느정도 오탈자를 줄이고 나서부터는 단어장 학습과 따로 중한, 한중 수업별로 단어를 엑셀로 정리해두면서 암기 스터디를 했습니다. 

     

     

     

     

     또한 ,粉皮绿와 같은 단어장도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년, 올해 1,2차 시험 키워드가 여기에서 다 나온 만큼 이 세권을 열심히 복습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따로 단어정리 하는 것과 별개로 단어 스터디를 하면서 이 세권을 암기했습니다. 초시 때는 한 페이지 씩 스터디 때마다 암기 했었고 몇 번 반복적으로 보고 난 뒤에 재수할 때는 한 장, 두 장 씩 분량을 늘려가면서 암기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강조하시는 것처럼 단어 공부는 통번역 공부의 가장 기본인 것 같습니다. 시역할 때 바로 튀어나올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랑두와 셰도잉

     

     개인적으로 통번역 공부 중에서 랑두와 셰도잉 하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다른 공부처럼 힘들거나 지치지 않고 랑두를 할 때 정말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습니다. 랑두와 셰도잉을 편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루틴화해서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랑두와 셰도잉 할 수 있는 자료를 정말로 많이 주시기 때문에 별도로 찾을 필요 없이 선생님이 주시는 자료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주신 오디오 파일 이외에도 수업시간에 다룬 특정 주제나 키워드 관련해서 검색해보고 좋은 중국어, 한국어 자료가 있으면 랑두, 셰도잉에 활용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 최근 이슈가 되는 사항들을 喜拉雅등 오디오 플랫폼에서 찾아보고 들으면서 셰도잉도 자주 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랑두와 셰도잉은 물론 중국어 유창성, 시역에 큰 도움이 되지만 이외에도 요약, 에세이를 쓸 때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루틴화해서 자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요약과 에세이

     

     저는 요약과 에세이가 개인적으로 너무 어렵고 버거웠습니다. 특히 외대 1차시험을 넘어야만 2차시험을 볼 수 있다는 압박감에 가장 고민이 되고 힘들었던 공부였습니다. 처음에는 요약과 에세이가 생각보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보니 최대한 빠르게 쓰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장이 깔끔하지 않고 많이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요약 파트에서는 요약을 하는게 어려웠습니다. 

     

    들은 내용 중에서 어느 것을 빼야 할 지 처음에는 감이 안 오고 최대한 다 써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빽빽하게 써서 요약이 아니게 되어 버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스터디 파트너가 해준 말이 정말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요약 녹음을 듣고 쓰기 전에 전체적인 논리를 살펴보고 간추릴 내용을 생각한 뒤에 쓰면 괜찮다는 말을 해줬는데 이 말을 듣고 난 뒤에 실제로 적용하려고 노력했고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은 요약에 가까워 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요약이 어느정도 잡히고 쓰는 속도가 나오고 난 뒤에 저와 같은 고민이 있다면 이 방법을 시도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지금 생각해보면 요약은 과감한 선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못들은 내용이나 예시, 빼도 무방한 내용 들은 과감히 빼야만 진정한 요약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입학설명회 때에도 칸 안에 쓰는 것을 강조하시기 때문에 연습할 때에도 최대한 간결하게 칸 안에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년과 올해 시험을 보면서 느낀 점은 에세이 주제는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평소에 배경지식과 시사상식을 쌓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일 칼럼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네이버 오피니언 페이지를 즐겨찾기로 등록 해놓고 최근 화제가 되는 여러 시사 이슈에 대한 칼럼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뉴스레터를 구독해 매일 기상하면 가장 먼저 뉴스레터를 확인했습니다. 또 가능하다면 최대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생각해본 주제와 아닌 주제의 글의 퀄리티가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메모를 해놓거나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메모를 모아두거나 문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것처럼 직접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시간이 없다면 구조화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중한 프리미엄 수업 때 구조화라는 개념을 알게 된 이후에 여러 주제로 구조화를 작성했습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매주 꾸준히 정리하다 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아져 시험 때 확인용으로 도움이 정말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요약과 에세이는 선생님께서 주시는 자료와 피드백으로 충분히 혼자서 공부할 수 있지만 가능하다면 스터디를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요약은 매일 요약자료와 녹음파일을 공유하는 단체 스터디를 했고 에세이의 경우 서로 주제를 공유하고 인증한 뒤 피드백을 주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요약은 단체 스터디를 통해 다양한 주제를 접하고 다양한 말하기 속도발음에 적응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단체 스터디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럿이서 돌아가면서 자료를 준비하기 때문에 매일 자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매일 요약을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특히 시험을 앞두고는 매주 실제 시험과 비슷한 시간과 환경에서 1차 모의고사를 보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실제 시험 시간보다 5분, 10분씩 앞당겨서 요약과, 에세이를 쓰는 방식으로 했는데 시간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한중시역 및 중한시역

     

     통번역 공부를 하면서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 가장 갈피를 잡지 못했던 부분이 시역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수업을 듣고 스터디를 하면서 2년동안 계속 저에게 맞는 시역 방향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녹음 파일을 정리하다가 예전에 냈던 시역 과제 파일을 듣게 되었는데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는 문장을 제가 이해한 대로 마음대로 의역했던 것 같습니다. 점차 공부를 하면서 원문에서 최대한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했고 제 강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 다들 느끼시겠지만 선생님이 개인별로 맞춤형 피드백을 꼼꼼히 해 주십니다최대한 청강을 피하고 발표할 기회를 많이 갖는다면 시역 실력을 키우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피드백을 들으면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최대한 많은 수업을 듣고 스터디를 다양하게 하면서 시역 공부를 했습니다. 특히 선생님이 主播说联播를 시역해주시면 녹음하면서 이동하는 동안이나 틈이 날 때마다 반복 청취하였습니다. 표현을 늘리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이외에도 한중 프리미엄 수업 때 모동지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표현들을 정리 해놓고 메모장에 적어 놓은 뒤 수시로 외우고 비슷한 표현이 나올 때 마다 활용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시역을 잘하기 위해서는 단어나 표현을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단어, 표현 정리를 꾸준히 해놓고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역은 무엇보다 스터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스터디 비중만 놓고 보면 시역 스터디가 전체 스터디의 80%정도가 될 정도로 많이 했습니다. 초반에는 복습 시역 위주로 진행했고 이후에는 작년 자료와 올해 자료를 통합하여 주제별로 묶은 뒤 주제별 시역도 했습니다. 스터디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역 파트너 분들의 시역 방식, 표현, 퍼포먼스를 학습할 수 있어서 정말 많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것처럼 가능하면 다양한 분들과 스터디를 하면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한 시역이 어려웠는데 올해는 중한시역에 조금 초점을 맞추어 최대한 많은 스터디 파트너 분들과 시역 스터디를 했습니다. 또한 시험이 다가올 수록 내용 이외에도 발화 속도, 목소리 크기, 유창성 등 다양한 피드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피드백해주신 내용을 상기하고 다양한 시역 스터디를 한다면 시역의 방향성을 찾고 시역의 퀄리티를 향상하는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시역 속도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들었습니다. 시역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 듣기에 불편하고 중간에 멈추거나 백트래킹이 잦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어느정도 속도가 나온다면 유창성이 확보되고 듣기에도 편한 시역이 되는 것 같습니다. 스터디 파트너 분이 시역 속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셔서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시역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기와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아는 단어나 표현이 나오거나 익숙한 문장구조가 나오면 속도가 붙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단어, 표현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험 때도 그렇고 시역을 하다 보면 늘 익숙하지 않은 단어나 표현이 나옵니다. 그 때 필요한 것이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잘 이해했고 충분히 잘 전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시역을 한다면 속도는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속도만 빠른 시역이 좋은 시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국은 공부를 하면서 끊임없이 자신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시역 스타일을 찾는게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5면접 및 Q&A

     

     면접과 Q&A 또한 시역과 동일하게 수업이랑 스터디를 통해서 공부했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느꼈던 점은 면접특강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우선 면접 스터디를 할 때 선생님이 피드백을 정말로 꼼꼼하게 해 주셔서 많이 도움이 됩니다. 내용에 대한 피드백 이외에도 종합적으로 평가를 해주시기 때문에 시역과 Q&A를 보완하는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시험과 비슷한 긴장된 환경에서 선생님의 객관적인 평가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꼭 듣길 추천 드립니다. 

     

    면접 스터디는 중국인 2명, 한국인 2명이 모여서 실제 면접처럼 진행했습니다. 면접 스터디는 조금은 일찍 준비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1차 시험이 다가오면 요약과 에세이 준비때문에 정신이 없고 1차 시험이 끝나면 생각보다 빨리 2차 시험을 보기 때문에 가능하면 스터디를 일찍 시작하라고 권유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작년과 올해 둘 다 6월 말, 7월 초부터 시작했습니다. 면접 스터디도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많은 파트너분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Q&A는 시험 때 어떠한 방식이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연습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면접스터디와 별개로 따로 Q&A 스터디도 진행하였고 실제 시험 때도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6수업과 자료

     

     앞서 언급했다시피 공자 아카데미의 가장 큰 장점은 선생님께서 다양한 수업을 개설해 주신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년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모동지 선생님의 한중프리미엄 특강을 빼놓지 않고 다 수강했습니다. 처음 공부했을 때 한중시역이 어렵고 막막했는데 모동지 선생님이 천천히 꼼꼼하게 알려주시고 반복해서 정리해 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기출 문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한민화 선생님, 모동지 선생님, 강사님들이 수업에서 다루었던 단어, 표현, 주제가 시험에 나옵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특강을 꼭 수강하고 자료 복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업 자료를 미리 정리해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자료를 미리 정리해두면 이후에 주제별 시역을 하거나 요약, 에세이 내용을 보충하거나 이외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크게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마지막 확인용으로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험을 앞두고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정리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수업을 듣다 보면 한민화 선생님께서 자료를 정리할 타이밍이라고 상기시켜 주십니다. 저는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을 때부터 매주 주말에 자료를 카테고리별로 모아서 단어와 표현, 배경지식을 정리했습니다. 정리한 자료는 외대, 중앙대 시험 볼때까지 복습용으로 활용했습니다.

     

     

     

     

     

     

     

    시험 당일

     

     개인적으로 작년과 올해 시험을 보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처음에 응시했을 때는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멋모르고 무작정 시험을 본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아마도 정말로 간절해서 그런지 긴장이 많이 됐습니다. 특히 1차 요약시험 녹음파일이 나오기 전에 심장박동 소리가 크게 들릴 정도로 많이 긴장됐습니다. 그래도 바로 평정심을 찾고 원래 하던 대로 요약시험을 치루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시험 전에 요약을 많이 써보고 연습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늘 해오던 대로 하자라는 생각으로 시험을 봤던 것 같습니다. 요약에서 잘 모르거나 어려운 표현이 나와도 평소에 연습할 때 했던 대로 당황하지 않도록 많이 노력했습니다. 녹음 파일 속도는 작년과 올해가 약간 상이했습니다. 평소에 연습할 때는 빠른 속도, 느린 속도 다양하게 연습 해봐야지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차 시험은 1차 때보다는 긴장이 덜 되었지만 그래도 많이 떨렸습니다. 제 순서는 생각보다 많이 뒤였습니다. 긴장된 상태로 계속 있다 보니 제 순서가 될 때쯤 머리가 아파왔습니다. 다들 이점 감안하셔서 순서가 뒤라면 컨디션 조절 하면서 대기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중한시역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한중시역을 먼저하고 뒤에 중한시역을 했는데 평소 실력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Q&A에서 앞선 실수를 만회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자신감 잃지 않고 당당하게 최대한 제가 열심히 공부했다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맺는 말

     

     합격수기를 쓰다 보니 정말로 그토록 바라던 외대 통번역대학원에 입학하게 된다는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이 많고 공부하면서 느꼈던 점도 많아서 최대한 빠뜨리지 않고 쓰려고 하다 보니 글이 많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공부를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통번역 공부의 힘든 점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입시를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지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외롭고 서럽기도 했지만 통번역 공부를 하면서 정말로 이 공부를 좋아하고또 매일 성장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면서 끝까지 버텼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작년과 올해 같이 공부해 준 스터디 파트너 분들과 좋은 자료와 수업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신 모동지 선생님과 강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한민화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년에 많이 힘들었지만 선생님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올해 마음 다시 잡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엄선해 주신 자료와 정리해주신 단어표현, 또 선생님께서 주신 요약, 에세이 피드백이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선생님한테 2년 동안 배울 수 있어서 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