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2월 반이 개강했지만 짧게 적어 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침 수업은 힘들어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이 수업만큼은 즐겁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1. 청취반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서로 대화를 나눌 수밖에 없는 수업 방식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로 인사도 나누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발음에 자신이 없어도 어떻게든 더 말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서로 말한 것을 바탕으로 틀린 발음을 교정해 주고, 잘못된 성조나 해석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2. 수업 내용이 재미있습니다.

드라마는 일상 생활에서 쓰일 법한 회화 내용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고, 뉴스도 시의성과 흥미 모두 만족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직 중국어 실력이 좋지 않아 뉴스라고 하길래 제대로 이해나 할 수 있을지 걱정되었는데, 오히려 단어 공부도 할 수 있고 다양한 유형의 정제된 문장들을 접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3. 한 시간 반을 꽉 채운 알찬 수업입니다.

두 시간이나 두 시간 반 정도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알찬, 밀도 높은 수업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 피곤하지는 않은 게, 스스로 말하고 연습하는 시간과 해석과 발음을 상호 검토하는 시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혀 부담스럽다거나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수업 시간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어쨌든 한 달 동안 재미있는 수업 진행해 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유용한 표현과 단어들 많이 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