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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통대입시] 2023학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최종합격자 홍OO 작성일 2022-11-22
    글쓴이 홍OO 조회수 321

     

    안녕하세요. 2023 한국외대 한중과에 입학하게 홍OO입니다. 끝이 없을 같던 수험생활을 마치고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합격수기를 통해서 지난 2 5개월동안 통대를 준비했던 과정을 되돌아보고, 통대 진학을 꿈꾸시고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만한 팁들을 공유해 볼까합니다.

     

     

    <학습기간&통대진학계기>

     

    저는 어학연수와 대학생활을 위해서 5년동안 중국에서 거주했습니다. 이전에는 중국어를 거의 접해보지 않았습니다. 대학교 4학년이 시작될 무렵,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저에게도 다시 진로를 결정해야 시기가 왔습니다. 학부가 중국어와 관련있는 전공이 아니다보니 중국에 살았지만 중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운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중국어학습에 대한 열정이 매우 컸었기에 중국어 분야에서 최고봉이라고 있는 통대에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공자 아카데미를 선택한 이유는 우선 높은 퀄리티의 다양한 주제의 텍스트를 다루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 항상 논술과 QnA 엄두에 두시고 텍스트를 엄선하시기 때문에 다른 자료를 많이 찾을 필요없이 준비해주시는 수업자료만으로도 충분히 배경지식을 쌓을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다루는 텍스트 문체는 사용 빈도가 높은 중국어 표현을 많이 습득할 있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특히 중국어로 일상적이고 철학적인 내용을 표현하고 읽는걸 좋아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저에게 수업자료는 꿀과도 같았습니다.  이번 한중 요약 시험에서 다소 철학적인 내용이 나왔는데 들으면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또한 공자에는 우수한 학우들이 많이 있어서 다양한 통역 스타일과 관련 지식을 배울 있었습니다.

     

    <어휘>

     

    어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저도 대부분의 시간을 어휘량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했습니다. 제가 중국어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어휘를 외우더라도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면 외우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어노트를 정리할 따페이를 같이 적어 외웠습니다. 초반에는 스스로 구사할 없었던어감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이렇게 정리하다보니 거의 텍스트 전체를 분석해서 외우다시피 했던 같습니다. 시험 한두달 전까지는 -> 방향으로 정리를 했고 시험 직전에는 0.1초안에 안나오는 단어는 텍스트 언어->발화언어 방향으로 정리해서 달달 외웠습니다.

     

    란피슈는 몇번 회독했는지 세진 않았지만 시험에 가까워졌을 거의 10일에 1회독하는 속도로 봤던 같습니다. 펀피슈는 일주일에 3번씩 입에 붙을 만한 표현법을 따로 체크해서 외웠습니다.

     

    <논리력>

    저는 통대입시에서 논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급 어휘를 나열해도 논리가 없으면 청취자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입시 기간동안 논리력과 문해력을 전반적으로 높이기 위해 사투를 벌였습니다. 한국어 텍스트/중국어 텍스트를 읽은 보지않고 텍스트 언어로 계속 요약해서 쓰고 발화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지만 글쓰기(에세이)와도 관련이 있고 통역과도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 같은 경우는 매일 아침 스터디 파트너와 입풀기 겸 이전에 배웠던 중국어 텍스트를 复述하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논리를 잡으면서 复述 하니까 거의 텍스트를 통째로 외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스터디파트너와 서로 듣고 피드백 체크하면서 놀라기도하고 웃기기도 했습니다. 시역에서  연결고리 논리력을 살리는 핵심입니다. 민화샘이 항상 강조하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시역하면서 연결고리 부분을 특히 신경썼습니다. 스터디 파트너에게 연결고리를 주의깊게 봐달라고 부탁하기도 하고 스스로 피드백을 하기도 했습니다. 연결고리만 따로 체크해서 외우기도 했습니다.

     

     

    <외대1 준비>

     

    1.  테이킹 요약

     

    우선 요약은 초기엔 중국인2, 한국인2명씩 4 1조가 되어 돌아가면서 자료를 업로드 했고 막판엔 20명과 자료를 돌아가면서 준비했습니다. 많은 사람과 하니까 다양한 결의 텍스트를 접할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자료 준비 시간을 아낄 있어서 효율적이었습니다. 요약 공부방법 경험을 공유해보자면 저는 한중요약과 중한요약 공부 방향이 달랐습니다.

     

    한중요약같은 경우, 좀더 정제된 고급 중국어를 쓰고 중국어 어순과 전개방식이 한국어식에 매이지 않는 방향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중국어 단락과 단어를 많이 암기했던 같습니다. 특히 저는 단락암기를 정말 많이 했는데 단락암기를 통해서 단어의 다양한 사용방법, 사용문맥 그리고 다양한 문장구조를 익혔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어를 알아도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면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준비 초반에는 원어민친구가 피드백을 부분을 다시 써보거나 제가 요약이 만족스럽지 못할 피드백을 받지 않았어도 같은 내용으로 원어민친구가 중국어 요약을 혼자 필사도 하고 표현법을 외우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중한요약은 중국어를 듣고 논리적으로 쓰는 방향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어를 듣는대로 테이킹하고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후에 배경지식을 최대한 넓게 쌓고 내용의 흐름을 잡고 테이킹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중국어를 놓치고 못 알아 듣는 부분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글을 때는 누락된 내용이 있더라도 최대한 연결해서 논리적으로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어 표현이 좋으면 눈길을 있다고 생각하여 글을 작성한 뒤에 스스로 나은 표현법을 찾으면서 피드백을 했던 같습니다.

     

     제가 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고치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할 있었던 것은 스터디파트너와의 공부도 있었지만 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요약 모의고사를 통해 전체적인 요약 평가를 받고 이를 기반으로 공부 방향을 유연하게 수정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훈련 양이 많아도 방향이 잘못되면 원하는 성과를 얻을 없기 때문입니다.

     

    2. 에세이

     

      저는 10월까지 주제별로 서론, 본론123, 결론 소스와 장단점, 찬성반대 근거를 정리했습니다. 스터디 파트너와 각자 조사해서 서로 내용을 공유하고 보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내용 정리할 주로 뉴닉, 한겨레, 한국 경제에서 이슈정리 정기구독을 신청해 이슈 핵심만 효율적으로 파악하고 추가적으로 공부가 필요한 이슈만 모아 검색을 했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눈길을 끌만한 내용이나 소스를 모아 같이 정리했습니다. 추석에는 한국인 스터디원 2명과 이슈를 월별로 나누어 정리했고 추석 이후에는 정리한 이슈 주제로 논술을 썼습니다.  10월에는 그동안 모았던 소스를 시험장에서 사용할 것만 남기고 버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논술 단권화 작업 통해서 주제별로 핵심 소스만 노트에 정리하고 해당 주제에 사용할 만한 한국어, 중국어 표현을 같이 정리했습니다. 시험장에선 노트만 계속 봤습니다.

    에세이는 구조를 명확히 하여 읽기 편한 글을 쓰기에 집중했습니다. 서론은예시- 문제점(주제)- 문제 발생 배경-본론 한줄 요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구조로 썼고 본론은 주장을 쓰고 Why How(예시 포함) 썼습니다. 마지막으로 결론은 영화 내용, 명언 인용할 있는 글이 있으면 사용을 했고(참고로 저는 유발 하라리가 했던 말을 위주 모았습니다) 다른 현상 혹은 문제점과 접목 시켜 쓰기도 하였습니다. 만약 소스가 없으면 전체 내용을 요약하되, 최대한 본론에서 사용하지 않은 어휘나 문구를 활용하여 마무리 지으려고 했습니다.  에세이는 개인마다 문제점이 다르기 때문에 자기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고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피드백을 보면 문제점은 현상, 예시 나열이 과하게 많다는 점이었는데 부분을 줄이고 생각을 쓰기 위해 작성했던 논술을 계속해서 수정하는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1차시험 앞두고 민화샘이 부분에서 많이 나아졌다고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한민화 선생님, 감사합니다.

     

     

     

    <시역, QnA,면접>

     

    저는 시역을 당일 자료 복습시역과 이전 자료 복습시역으로 나누어서 훈련했습니다. 당일 자료 복습 시역은 말이 나오거나 중요한 내용의 텍스트를 시역 파트너와 같이 복습하면서 표현법을 배웠습니다. 이전 자료 복습시역같은 경우 파트너와 주제를 세분화해서 자료를 분류하여 시역훈련을 했습니다.  중한시역같은 경우 말이 나오는 텍스트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반복, 휴지가 없을 때까지 반복해서 시역을 혼자 하였고 녹음도 하면서 단점을 보완해 나갔습니다. 시험 막판에 가서는 멀리 보는 연습을 하면서 속도를 높이는데 집중했습니다.  한중시역도 중한시역과 마찬가지로 스터디를 통해서 표현법을 배우고 막히는 부분은 어감, 단어를 모두 체크해서 외웠습니다. 중국어 번역본을 통째로 외우면서 한중 처리 스킬을 익히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시역은 단어장에서 승부가 나는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단어를 사용하는 방법과 같이 외웠고 앞에서 말한 연결고리를 십분 활용하여 듣기 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시역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QnA 짧은 시간 안에 논리있고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중국어 텍스트를 중국어로 요약하여 전달하는 방법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1차시험 결과가 나오고 2 시험을 준비하면서 원어민 친구와 하루에 1시간 이상 QnA 주제별로 말해보면서 구조화 연습을 했습니다.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원어민 친구와 중국어로 토론을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은 민화샘 면접 특강반이 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특징이나 습관을 매번 지적해주셨고 문제점 개선 여부를 체크해주셔서 저에 대한 객관화를 통해 단점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터디원2~3명과 면접 스터디를 통해서 다양한 유형의 텍스트와 QnA 당황하지 않고 순발력있게 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맺는 >

     언제나 좋은 자료와 꼼꼼한 피드백으로 지도해주시고 통번역사라는 꿈에 한발 가까워질 있도록 응원과 격려해주신 민화샘,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공부의 동기를 높여준 친구같은 조승리샘, 좋은 중국어 표현과 통역 스킬을 알려주신 유연샘, 유정남샘, 모동지샘 감사합니다. 웃기도, 울기도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함께 끝까지 달려온 소중한 스터디원 친구들 모두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통번역의 길을 선택하고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뒤에서 기도로 응원하고 지지해준 부모님 사랑합니다.

     

    글이 앞으로 통번역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들께 응원과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자료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