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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경찰외사] 2022년 경찰외사 합격자 이OO 작성일 2022-08-31
    글쓴이 이OO 조회수 383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도 1차 해양경찰 중국어 분야에 합격한 이OO 입니다. 30대 첫 도전에 좋은 결과 얻게 되어 정말 기쁘고, 특별한 노하우는 없지만 제가 공부해온 기본에 충실한 방법을 공유해드리고 싶어 늦게나마 합격 수기를 적어봅니다!

     

    수험기간: 1년정도

    중국 체류 기간:  9 (2~2)

    가산점: 1종 대형면허(1),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1), 실용글쓰기 793 (3),

     

    소개:

    저는 부모님 사업으로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고2때까지 9년간 중국에서 생활해왔습니다. 7년 가까이 사회생활을 해왔지만, 제가 가진 장점을 100프로 발휘 할 수 없다는 점과 내가 진짜 나를 위해 노력한 적이 있나? 라는 점에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30살이 되던 해 저는 용기 내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외사 경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방법:

    제가 공부에 매진한 기간은 1년정도입니다.  중간에 가산점 준비한다고 주말 반에서 1달 공부한 거 빼고는 항상 주4회 경찰외사반 수업과 한중 수업을 들으며 공부해왔습니다. 저의 경우 취업 이후 너무 오랜 기간 공부를 하지 않아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수업에 집중하고, 수업에서 쌤들이 해주시는 조언과 노하우 놓치지 않고 모두 행동으로 옮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첫 수업에 나눠주신 중한 번역. 시역 유의사항 종이는 제 책상에 항상 붙어 있었습니다. 수업 시작 전 꼭 한번씩 읽었습니다.

    수업 후 반반노트를 이용해 한중 방향으로 단어정리 하면서 당일 자료를 리뷰 했고, 좋은 문장이 있으면 원고지 노트에 필사했습니다.  (종이에 글자를 많이 쓰며 공부했던 게 해경 필기 시험 볼 때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민화 쌤이 공유해주신 수업자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공부했습니다. 제 기준 기사를 찾다 보면 시간도 금방 흘러가고 저도 모르게 보고 싶은 기사만 골라서 보기 때문입니다.

    밥을 먹거나 잠깐 쉴 때 ‘KBS WORLD RADIO’ 어플을 통해 매일 10분 가량 오늘의 주요 뉴스를 들었습니다.  어플 하나로 라디오를 들으면서 같은 내용의 기사를 보며 소리 내어 읽을 수 있어 애용했습니다.

    수업 자료 낭독 녹음 후 카페에 업로드 해 피드백을 받아가며 발음,성조,속도 다듬어 갔습니다.

     

     

     

    해경 필기 시험 때 쉬지 않고 펜을 움직였던 거 같습니다.  평소 필사와 단어정리하며 펜을 사용하며 연습했던 게 답안 작성할 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구술 시험에서 받은 질문은 한민화 대표강사 네이버 카페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구술시험이 외대 FLEX시험과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평소 중국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쉬운 단어 어려운 단어 구분하지 않고 많이 다루다 보면 구술 시험에서 말문이 막히지 않고 무슨 단어라도 사용해서 묘사하고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저의 경우 그림 보며 설명하기 문제에서 팬더를 보자마자 大熊猫是中国的国宝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체력시험

    체력점수: 34(악력 7, 푸시업 10, 싯업 8, 100미터 9)

    준비 기간: 3~7(14), 수영은 구술 시험이 끝난 후 2달간 준비했습니다.

    준비 방법: 집 근처 체대입시학원에 다녔고, 3회 중 1회는 야외 수업(달리기).

    수영은 그룹수업 주3+3:1 수업 8

    면접

    면접은 볼 때마다 떨리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 면접 경험을 돌이켜보면 저는 제가 암기해 준비했던 답변보다는 그때 그때 생각나는 대로 답변을 해왔고 오히려 덜 떨리고 결과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범답안을 주는 학원 대신 저의 생각을 끌어내줄 수 있는 1:1 코칭을 5회 가량 받으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생각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어떤 사람인지, 어떠한 생각&가치관을 갖고 있지는,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친구들 기억 속 나는 어떤 사람인지)

    저는 제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사람이어서인지, 코칭 초반까지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게 한없이 낯설었습니다.  머리 속에서는 말이 맴돌지만 입 밖으로 꺼내는 게 너무도 어려웠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에 대해 수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다 보니 그 생각과 고민의 흔적이 실제 면접에서 준비되지 않은 돌발 질문에서도 자연스레 묻어나오며 무리 없이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경에 대한 공부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면접 전 해경 지식 많이 쌓아 가세요!!

     

    마지막으로 수험기간 동안 어느 정도 독한 면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저는 수험기간 동안 다잡은 마음이 흐트러지진 않을까 싶어 친구들을 일절 만나지 않았고, 폰에서 SNS 앱을 모두 삭제 했습니다. 친구를 만나 자신의 상황과 비교하고, 남의 좋은 면만 보고 조급해지기 싫었습니다. 자신이 합격해서 멋진 경찰이 된 모습을 수없이 상상했고, 잘 될 거라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교육을 받는 동안, 일을 하는 동안 지금의 감사함과 긍정적인 마인드 잃지 않고 멋진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긍정적인 파워가 전해져 수험 기간 잘 이겨내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민화 쌤의 수업을 들으며 느낀 점

    민화 쌤의 수업은 참 특별한 거 같습니다. 제가 시험 준비 초반에 민화 쌤과 함께하기로 선택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민화 쌤의 여유 있고 당당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수험기간 내내 제가 쌤을 믿고 따르며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로워 질 수 있도록 해준 것 같습니다. 수업 중간 중간 쌤이 해주시는 조크가 기나긴 3시간 수업에서 제가 릴렉스하고 위로를 얻는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수업에 집중하고 온전히 자신을 맡기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아간다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민화쌤, 소봉쌤, 지안쌤, 동지쌤 ~~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시고 열정으로 저희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붙을 수 있었던 건 다 쌤들 덕분입니다!!